4월 계룡산국립공원 나들이 후기(빈계산, 탐방로)-안내판 사진포함

대전의 수통골 많이 아실 거예요. 데이트코스나 가족 나들이로 딱 좋은 곳입니다. 맛집도 많고 예쁜 카페와 호떡도 있고 오늘아침 날씨가 좋아서 오후에 친구들과 만나서 다녀왔습니다. 빈계산 등산 후 맛있는 오리백숙을 먹고 계룡산 국립공원 탐방로를 걸었습니다. 그 후기입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안내도 확대해서 보세요.

1. 봉이호떡

봉이호떡과 아메리카노

빈계산을 오르기 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산에 오르다가 배고프면 큰일 나니까) 간단하게 호떡을 사 먹었습니다. 주차장을 가던 길에 호떡을 사기 위한 긴 줄을 봤었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계산대에서 먼저 주문을 하고 영수증을 주시면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맛있기는 했는데 특별하게 맛있는 줄을 모르겠습니다. 

 

2. 빈계산 등산로 입구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빈계산을 오르는 코스는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위에 사진처럼 봉이호떡 건물 가운데로 들어가는 코스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차장 쪽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사진에서 보이는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멋지게 조림된 스트로브잣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빈계산 스트로브잣나무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빈계산에 등산가실일이 있다면 꼭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3. 빈계산 등산코스 

주차장-빈계산 약 2시간 30분 소요

저희는 위에 보이는 사진에서 빈계산으로 바로 가는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것까지 2시간 30분은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등산로 정비는 잘 되어있었고 산행을 하는 내내 4월의 푸른 초록색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빈계산 등산로 입구

빈계산 등산로사진

빈계산 등산로 돌계단

처음에는 오르막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이 가능합니다. 가벼운 산행이 하고 싶을 때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빈계산 풍경

빈계산은 커다란 계룡산 안에 있는 작은 산입니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 잠깐 풍경을 볼 수 있는 트인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이 많이 흐려서 아쉬웠습니다. 아침은 정말 좋았는데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처럼 황사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봤을 때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빈계산 안내판 해발414m

빈계산은 정말 낮은 산입니다. 가벼운 산행으로 딱 좋았고, 정상석이 따로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라왔으니 사진은 찍어두었습니다. 이곳에 데크가 있어서 간단히 간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입산시간제한-안내판

야간산행 제한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긻공원사무소에서 입산시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등산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산행 후 맛있는 음식

오리누룽지백숙 35,000원(반마리)

오리주물럭 35,000원(반마리)

저희는 3명이었습니다. 장수오리라는 가게에서 먹었고 메뉴에는 없었지만 반마리씩도 가능해서 반반으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누룽지백숙이 더 맛있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물럭은 다 먹고 나면 메뉴판에는 없지만 공깃밥 시켜서 볶아 드실 수 있습니다. 김가루랑 참기름 주십니다.

 

5. 계룡산 탐방로 트레킹

계룡산 탐방로 풍경1

계룡산 탐방로 풍경2

맛있게 밥먹고 조금 아쉬워서 탐방로에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자연 속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사진에는 전부 담기지 않지만 새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그리고 풍경까지 완벽했습니다. 가벼운 트레킹 코스이니 등산이 부담된다면 탐방로를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도덕봉 코스와 등산시 칼로리 계산하기

도덕봉 탐방로 노선 안내판

저희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도덕봉 코스도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도덕봉을 가봐야겠어요.

몸무게 * 6 = 등산 시 소모되는 칼로리

마지막으로 등산 시 소모되는 칼로리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저는 살을 빼기 위해서 등산을 하는 편입니다. 애플워치가 있어서 하이킹에 맞춰놓고 산행을 했었는데요, 본인의 몸무게에 6을 곱한 숫자가 1시간 동안 소모한 칼로리라고 하니 신기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어서 알아두면 산행 코스를 짤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